만4세 이전 한번은 꼭 확인해야 되는 검사!!(Feat. 소아약시)

1. 소아약시란 무엇인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진료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세 이하 소아 가운데 약시 환자가 매년 14.3% 증가하고 있습니다.  약시란 각막이나 수정체, 망막,시신경등 눈 구조상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말하며 교정시력 즉 안경 낀 시력이 자기 나이또래보다 떨어지거나 양안 시력차가 두줄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사시가 있는 경우 어렸을 때 굴절이상이 심한데도 교정하지 않은 경우 양쪽 눈의 굴절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경우와 어렸을 때  굴절이상이 심한데도 교정하지 않은 경우 및 양쪽 눈의 굴절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약시는 유전되지는 않지만 부모가 심한 근시나 원시, 난시가 있거나 어릴 때 약시였을 경우에 아이도 굴절이상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대체로 높으므로 조기에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약시 어떤 문제가 생기나?

아이의 시각 정보는 감각과 뇌를 자극해 발달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시력에 문제가 발생하면 눈뿐만 아니라 뇌 발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약시 증상을 그대로 두거나 시기를 놓쳐
후회하지 말고 가능한 한 약시를 조기에 발견해 두눈이 모두 건강한 시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낟. 어릴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시력이 좋지 않아 생활 속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약시 환자는 입체시가 약하거나 없어 3D 입체 영상을 인식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정상 시력에 비해 물체 잡기, 걷기, 운전, 읽기 등의 일상생활에서 정확성과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3. 소아약시의 신호? 아이를 유심히 지켜보세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환아가 직접 시력저하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떄문에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여 이상증세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ㅁ 생후 6개월이 돼도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
 ㅁ 눈을 심하게 부셔하거나 찡그린다.
 ㅁ 물건을 볼때 눈을 많이 찌푸리거나 다가가서 본다.
 ㅁ 고개를 기울이거나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 본다.
 ㅁ양쪽 또는 한쪽 눈꺼풀이 처져 있다.
 ㅁ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비빈다.
 ㅁ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고 시선이 고정되지 않는다.
 ㅁ 책에 눈을 가까이 대고 본다.
 ㅁ 먼 곳을 볼때 한쪽 눈을 감는다.
 ㅁ 한쪽 눈을 가리면 울음을 터뜨린다.

이와 같은 증상들이 자녀에게 보인다면 꼭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조기 치료가 중요
시력발달이 끝난 이후에는 안경으로 약시 교정을 해도 정상 시력이 나오지 않으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 4세 전에 치료하면 대부분 시력이 호전되므로 눈 정기검진은 만 6개월, 만 3세 그 이후에는 6개월 ~ 1년에 한번씩 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만 3세 이하의 어린아니는 자신의 시력이 나쁜 줄 모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알아차릴 수 있는 약시 증상들을 잘 체크하는것 입니다.

소아약시는 시력발달이 완성되기 전인 민감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그만큼 치료결과가 좋고 치료기간도 짧아지므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약시가 진단되면 즉시 치료를 진행해 시력을 호전시켜야 합니다. 약시의 치료로는 먼저 원인(선천백내장,눈꺼풀 처짐 등)을 교정해 주고 굴절이상이 원인라면 교정안경을 반드시 잘 씌워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양쪽 눈에 시력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시력이 좋은 눈을 가려서 나쁜 눈을 많이 쓰도록 하는 방법(가림치료)을 많이 사용하는데 경우에 따라 안약을 쓰기도 합니다.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사진 출처

약시는 다양한 원인에 의한 시력저하로 진단하지만 그 결과는 단순한 시력저하 뿐만 아니라 양안시 혹은 입체시의 소실 등을 포함한 시기능의 변화를 초래하고 일정한 시기를 놓치면 평생
동안 치료할 수 없는 시각장애의 원인이 된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약시를 예방하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